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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달에 한번은 문화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엔 컬러만 보고 바로 예매했다

티켓팅하는곳에 보면
예매한 곳에 리뷰남기면 엽서도 준다고 하여 겟!


처음엔 사진촬영이 안되는데 되는 곳이 있어서 좋았다
9년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시간이 맞아 도슨트 해설도 들었는데
사람들이 많아 불편해도 좋다. 같이 감상을 공유한다는 것이.,.

동성갤러리관장 아들이신듯? 사진도 보여주시고,,
앙리미셸와의 썰을 풀어주시는데 외국에 나오는 성공담?같다ㅎㅎ
사진을 많이 찍으라면서 어떻게 될지 모른대ㅋㅋ

처음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체리나무를 보고 빨강색이 이렇게 이쁘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빨간 건 맛있는 음식이었는데..

나에겐 빨간 잠바가 있었다. 채도? 명도라고 해야되나.. 어두운 듯한 빨간색이었다. 10대 때는 그게 엄청 싫었다. 좋아하는 빨간색은 만화주인공 머리색 정도. 왠만한 주인공은 빨간머리였었다ㅎㅎ

암튼 오늘 그림은
정물화인가 싶었지만 또 그게 아니었다 상상력이 들어간 그림이다. '재조립'이라는 단어가 재밌었다.

도슨트를 통해 내용이 풍부해져서 좋았다

미셸 앙리는 두 명의 선생님에게 영향을 받았는데

어느 선생님께 배우느냐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니 나는 어떤 선생님인가 생각하게 된다..


정선의 그림을 예로 들으니 신선하다.
말의 속도에 신경쓰시는데 빠른게 나에겐 좋았다. 근데 숨은 차 보이셨다.

그림을 보면서
호텔에 걸어둘 것 같은 럭셔리함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 또한 나의 편견과
반동형성인가
투사인가
싶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듣지 않았으면
난 우물안 개구리로 살았을거다



친구와 도슨트 전에 한번 둘러보면서
자신이 보이는대로 이야기해보는 것이 즐겁다
내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른 생각이 재밌다

친구는 거의 보라, 푸른계열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의외로 노란색의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하여 이 또한 친구의 새로운 면을 알게되었다

새로 알게된
크로스해칭
구도
그리고 바림
발인이 아니라고..ㅋㅋㅋ



퀴즈를 좋아하시고 박학다식하셨다는데
결혼하지않으셨다는 것에 또 의외였다
나 진짜 편견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자개같다고 생각했는데 딱 찝어주셔서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는게 신기했다

작품에 날짜, 번호?가 없어 그림을 보고 시기를 가늠한다고 한다

이런거 보면 클래식에서도 작품번호가 후대에 매겨졌으니까 뭔가 새롭다.

마법의 숲이라니.. 제목부터 끌리잖아!





굿즈도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ㅠㅡㅠ 이번엔 포스터가 없어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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