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마음에 불꽃이 일었던 일이 있었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자유롭게 생각해 봐.
동생과 부딪히는 것.
다른 집은 그런지 안그런지 모르겠는데
인스타보면 잘 지내는 것 같거든?
근데 난 동생이랑 진짜 안 맞아.
연락도 잘 안되고, 제대로 받은 적이 거의 없어.
그것부터 날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나. 근데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건 알지만
집에 있는데도 먼저 연락해서 답장 했더니 늦게와. 그래서 날 화나게 해.
장소를 정하는 것도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아.
내가 아는 정보가 없는 건 카페인데 지가 많이 알고, 자기 분야면 먼저 말해도 되잖아?
말을 안해서 내가 정하면 화를 내. 짜증나. 의견을 제시한건데.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 같아. 그래놓고 화딱지 나서 나중에 연락하겠대
누구는 화가 안나서 화난다고 안말하는 줄 아나봐.
동생이랑 잘 지내기는 힘들어 보여.
걔는 그렇게 급발진할 때가 있는데 (평소엔 잘 받아주다가)
맞추기 어려워. 그냥 나처럼 처음부터 까칠하던지 말야.
근데 성격,기질 검사한 것 보면 내 성격이 더 일상 생활 적응도가 떨어지거든?
내가 대처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한데, 별 다른 얘기는 없는데도
동생과 대화하면 그냥 기분 나빠.
정서적 거리감이 가까워서 내가 막대하는 것일까? 또 반추하게 돼.
암튼 생각하면 요즘은 화가 나. 마주치고 싶지 않아.
대표님은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생각해보라고 하셨거든.
그렇다는 것은 내가 동생을 잘 모른다는 것일까?
지도자로서 사람들을 다루는 것은 피곤한 일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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