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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대축일을 마치고,,

주님,

엄청 바쁜 하루였어요.

책상 배열 맞추고 컴퓨터와 프로젝트 설치하고

학년표 놓고 무대 정리하고

책상 닦고 물건 날라오고

학용품 배분&배부 하고

달걀 나누어 주고

사진찍고

12년 차 되시는

우리 교리교사 왕 언니 다음주의 결혼식으로

아이들 영상 편지 만들랴 아이들 따라다니고

배터리 부족하고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기고

아이들 간식 먹고&치우고

차량 태워 보내고

뒷정리 하고 다시 책상 배열 제자리 놓고

쓰레기 줍고 모두 인사해주고

9시 전야미사 전까지

저녁만들어 먹고

부활달걀 모아서 포장하고

색칠하고

자르고

붙이고

묶고

완성한 다음

축복을 받기위해 성당으로 가져가고

부활 축하로 교사들 모아서

신부님과 함께 자리 만들고

다음날 아이들 모두 불러모아

나누어 주고

뒷정리 후

성당에서 먹는 국수 한그릇과 끝났다는 허탈감&시원함&다음에 할것들의 걱정들

이 모든 것이

성당에 나오지 않았다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을 것들이지요

또 새로 들어온 교사가 그만을 둔다는 소식이 드네요

좀 더 가까워 지고 싶었는데

시간은 얼마 안되었지만 편하게 해주고 싶었는데요

이제 제 밑으로 교사들이 많긴하지만

제 위로 교사언니들이 잘 안나오셔서

저는 언니들처럼 힘이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상한 말 한마디 못하고

신앙체험들도 해주지 못하고

말을 아끼는 편이라

그것들을 다 전하진 못하더라도

제 기도로

교사들과 신부님&수녀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시고

하루하루가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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