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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공연 리뷰

동생덕에 설날을 자유롭게 보낸다.

혼자라서 날 찍어줄 사람은 없다는거
함께 사진 찍을 사람 없는건 조금 쓸쓸

오페라글라스 렌트 줄이 엄청 길다.
왜 빌리는지 알겠다
지난번에 뮤지컬 '아가사'볼 때는 가까워서 표정이 다 보였는데
이번엔 가까운듯 한데도 표정이 잘 안보였다
그리고 앞줄에 앉으신분이 거대하신 분이라 무대를 좀 가렸다ㅠㅡㅠ

보는 내내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위의 방랑자'가 떠오른다.

스포일러 없이 보는게 더 재밌는거 같기도..
얘도 가면 갈수록 예상되는 막장같았는데 뒤로가면 갈수록 예상못한 부분이 있었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건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는게 아닌가 싶다
밝은 성격 해맑은 미소는 모두가 좋아할 것 같은데...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압축해서 나타내 헤어지는가 함께하는가의 선택이 생각보다 바로 나와서 당황했다.

댄버스부인과 레베카는 얼마나 닮았을까 키우다시피한것 같던데..

사건을 함께 묻어버리는 주인공들이 현실적인것 같아 좋았다. 지 혼자 깨끗한 것보다 좋다. 대쪽같은것도 매력적이지만.

악보를 샀는데 다 나오는게 아닌가보다.
엘리자베스악보는 꼭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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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계획한 여행
친구가 나의 올해 목표를 신경써줘서
딸기 음식 먹기 성공!

딸기와플도 좋아. 기대한 맛은 아니지만..

떡볶이는 실패ㅠㅜ

그래도 쵸파라니!!

고양이도 보고ㅎㅎ

딸기케이크 까지!!

분위기가 조용해
맘마미아 보러 갔을때랑 완전달라

친구가 알려준 시체처럼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해서 겁먹었는데 다들 예의바른 분들이었다

마지막 박수 칠때
특정 배우에게만 박수치는것같아 민망함
난 주인공보다 기자아저씨가 정말 좋았다.
얄미워ㅋㅋㅋ
소심해서 소리는 못내요ㅠㅡㅜ

생각할 거리가 남아서 좋았다
처음 맘마미아 보고서
'뮤지컬은  아침드라마인가' 생각했었는데
성급한 일반화였다

프로이드가 떠오르다니..

도덕성에 의문은 내 인생의 과제인가

나도 내 못난모습 꼭꼭 숨겨뒀는데 설렁해도 꽤 즐거운 인생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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