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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공연 리뷰
동생덕에 설날을 자유롭게 보낸다.
혼자라서 날 찍어줄 사람은 없다는거
함께 사진 찍을 사람 없는건 조금 쓸쓸
오페라글라스 렌트 줄이 엄청 길다.
왜 빌리는지 알겠다
지난번에 뮤지컬 '아가사'볼 때는 가까워서 표정이 다 보였는데
이번엔 가까운듯 한데도 표정이 잘 안보였다
그리고 앞줄에 앉으신분이 거대하신 분이라 무대를 좀 가렸다ㅠㅡㅠ
보는 내내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위의 방랑자'가 떠오른다.
스포일러 없이 보는게 더 재밌는거 같기도..
얘도 가면 갈수록 예상되는 막장같았는데 뒤로가면 갈수록 예상못한 부분이 있었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건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는게 아닌가 싶다
밝은 성격 해맑은 미소는 모두가 좋아할 것 같은데...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압축해서 나타내 헤어지는가 함께하는가의 선택이 생각보다 바로 나와서 당황했다.
댄버스부인과 레베카는 얼마나 닮았을까 키우다시피한것 같던데..
사건을 함께 묻어버리는 주인공들이 현실적인것 같아 좋았다. 지 혼자 깨끗한 것보다 좋다. 대쪽같은것도 매력적이지만.
악보를 샀는데 다 나오는게 아닌가보다.
엘리자베스악보는 꼭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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