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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는 다른 느낌의 신앙학교입니다
저는 교감이었고
보좌신부님은 6개월의 남은시간을 정리하며 떠날때를기다리시고
날짜는 휴가철의 피크였습니다

애매한 저의 상황에서 힘이되준 총무는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워크북도늦게완성되고 조금씩계속수정하고
9일기도는다가오고
AYD참가는해야되어 준비모임에나가고


날짜가 휴가철인지라 아이들은 적었고
날씨는 비,흐림이지만 무척 더웠고
빠진내용을 그때그때 맞춰가느라 힘들었습니다
너무 무리했는지 신앙학교2일전 감기에걸려 비몽사몽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여기저기 연락드릴것은많았고
보좌신부님의 요구를 맟춰야하고
자모회와 차량까지 연락을하고
아이들은 신청을하지않고
신앙학교준비는진도가나가지않고
첩첩산중입니다

신앙학교를 어제 마치고
이렇게 허무하긴 처음입니다
홀로 떨어진 느낌입니다
여느때와는다르게 몸이 아프지않습니다
다른이에게 일을 전긷해서일까요
그친구에게 너무 많은것을 넘겼기때문일까요
아이들에게 주님을 잘전달한걸까요

요번신앙학교는 아이들과 개인적으로공감할수없었습니다
먼저 일을 꾸려나가야기에
아이들 방에찾아가서 노래도부르고 춤도추며 수다도 떨수없었고
같이누워 장난도 치지 못했습니다
어느새 그역할은 막내선생님이 하고있네요
아이들과 좀더 끈끈한시간이없었습니다
앞에 나서서하는건 다른사람말처럼 저랑안맞는건가요
누군가를 보조하고 맞춰주는게 제가가진능력인가요

저는홀로이렇게있습니다
말주변도없고
혼자사색하기를 좋아하고
애매한 휴가기간은 신앙학교에 올인하면서
아이들과 가까워지고싶은 제마음은
지금.
그냥 비어버렸습니다


저는잘하고있나 생각하게됩니다
계속 줄어드는주일학교아이들과
옛 선생님이신, 학부모가되신 선배교사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는 아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사였는지 돌아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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