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소풍날,,
머리쥐어 뜯으며 사람들을 모집했지만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막을 순없었다.
즐거운 소풍이되도록 기도만 할 뿐.
몇년만에 가는 지 모를 놀이공원의 분위기.
신부님의 말씀 "일년내내 신앙학교"
아이들에게 웃어주는 사람들을 보고 아이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겠지. 나도 아이들에게 주일학교, 성당의 좋은 기억을 주는 사람으로 남아야겠다.
봄쌤의 사진 강의 듣고 찍은 사진은 남다르네요.
저는 사물에 애정이 없는지 잘안나오던데 봄쌤덕에 한장 건졌어요 하늘과 꽃과 찍으니 좋네요.
장미향을 별로안좋아하는데 장미의 재발견인듯!
사실 바이킹하면 갱쌤이 떠올라요 멀리보면 안무섭다고,, 경치는 좋은데 울렁거리는건 안좋더랬죠. 지금도 놀이동산 즐겁게 보내는법이 미숙한 걸보고 난 아직 즐길 줄 모르는구나 생각이드네요.
동생1+3호도 같이왔는데요. 주일학교아이들과 선생님신부님어머님들을 뒤로하고 남았어요.
동생1호가 우리가 언제 이렇게 모이겠냐면서 집(설에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했죠)도 구경하고 자고가라고 해서 홀딱 넘어갔네요.
아이들과쌤들에게 죄송하지만 동생네집에 갈수있어서 좋았어요. 저번보다 넓어진대로 이사했네요. 하지만 오르막길,,,OTL,,,
밤의 놀이공원은 뭔가 씁쓸하네요.
새치기하는 사람들의 양심은 어디로 간걸까요.
줄이 길고 보고싶은 건 마감을 해서 돌아댕기다 왔지만 동생들과 오랜만에 있으니 좋았어요.
동생을 데리고 중앙동 성당에서 교중미사를 드렸어요. 상도동과 다른 분위기에 신기하네요.
김대건신부님 유해가 모셔져있다고 방송이나오네요. 국악성가를 하시는데 즐거워요. 장구소리도 좋고 오케도 있어서 깜놀!
유학가셨던 신부님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귀국하셨다가 중앙동성당에 찾아오셨더라고요.
"너가 잘 모르는 다른 말로 열심히 공부하는거 안다"는 말을 들으셨다는 이야기에
저도 아이들에게 그 수고를 알아주고있나 반성이 되더라고요.
제가 서울하면 컵밥이지 라고 이야기할땐 듣지도 않더니 동생이 친구랑 컵밥을 먹었었나봐요.
드디어 환상(?)의 컵밥을 먹는구나 했지요.
컵밥의 세계란 무궁무진하네요.
사람도 많고 컵밥이 왕많아!!!!!!!
서울에서 먹방찍다 온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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