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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일력365_2024/2/14/수

내 인생 중 가장 큰 사건은?

처음 기절해 본 것.

엄마를 볼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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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일력365_2024/1/29/월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리는?

 

와..

한때 막내에게 

모든 요리에 "특제요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음식을 했던 때가 있었지..

요즘은 간편한 요리만 찾고있지만ㅋㅋ

특히 밥솥에 모두 때려넣고 만드는 레시피를 항상 보지만 시도는 하지 않음...

암튼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리는 딱히 없다는 거지..

도전은 해보는데 그렇게 썩 맘에 들게 나오지 않아ㅠㅠ

그래도 내 동생이 최근 명란 마요를 아주 맛있게 먹어줘서 생각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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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일력365_2024/1/28/일

건강을 위해 요즘 내가 하는 것이 있다면?

 

우와!!! 제일 쉬운 질문인듯?!!?!

나이가 드니...

내 몸이 아프기 시작했지.

처음 신호는 목부터!! 아침에 못 일어날 것 같은 공포!! 

그 다음부터는 어깨, 손가락, 손목으로 내려오고 있어..

 

그래서 동생들과 이번에 마라톤을 나가기로 했지.

그래서 준비 중이야.

달리기, 스트레칭, 폼롤러, 실내 자전거를 하고 있어.

틈틈히 한 자세를 하지 않고 바꿔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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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일력365_2024/1/26/금

최근 돈을 쓸데없이 낭비했다고 느낀 적이 있어?

 

그건..

빈 통들..

열심히 무얼 해먹겠다고 열심히 사들인 통들..

샐러드도 쟁여둬보고

냉동밥도 쟁여두고

샐러드 소스도 여러개 만들었었지만

요즘은 빈통만 남았어.

음식을 만들어 먹는것이 줄었거든..

근데 사도사도 왜 살림은 필요한게 많아지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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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일력365_2024/1/19/금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 중 다시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딱히.......없어

음식.........

하면

기억나는 것은

 

학교 갔다왔을 때 엄마가 찐밤을 먹고 계신 것

비오고 갠 날 학원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 갈때 읍내에서 엄마가 붕어빵 사주신 것

과외 끝나고 양손에 쥔 팥붕과 슈붕

동생들 게임할 때 엄마가 갖다주라고 준 간식(러스크) 내가 먼저 먹었을 때ㅋㅋ

엄마가 분식 음식 해준다고 많이 먹고 동생들과 나 모두 체한 것

엄마가 피자 해주신다고 만들어줬는데 끝이 딱딱한 빵

엄마가 한 카레맛 나는 치킨

감자옹심이와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깜짝 놀랄만한 올챙이 국수

아빠가 해준 짜글이

할머니가 해주신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불은 화수분 라면

외할머니의 고봉밥

외갓집의 구운 개구리 뒷다리

둘째 고모네의 억울이 요구르트

피카츄 돈까스, 김말이 처음 먹었을 때

막내 동생이 알려 준 문구점에 만두를 판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

동생이 사준 어묵바 처음 먹었을 때

동생들과 포켓몬 띠부씰 책받침에 모으던 초코롤빵

외갓집 갈때 항상 들렸던 핫도그

신부님과 먹던 새벽미사 후의 해장국

오감자와 허니버터칩, 먹태깡 처음 나와서 품절대란 날 때

고구마 맛 사탕과 자두맛 사탕

추억만 있을 뿐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내가 지금 배부른가. 아침 안먹었는데.

그냥 엄마가 보고 싶을 뿐.

할머니의 미소가 생각날 뿐.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사투리가 기억날 뿐.

사진속의 할아버지만 기억할 뿐.

 

 

 

그리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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