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들이 씻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 제가 부모님과 동생을 싫어하는것은 저를 투사하고 있었다는 것 (독재, 깔끔, 귀차니즘, 신경증, 대인기피 등등 ) 옛날의 저는 화성인(?)이었단 점 지금은 엄청 나아졌단(?) 점 이제 조금대화가 가능(?)해졌단 점 잔인한 영화를 꺼리는 우리(?) 라는 거 보마쌤은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거 1:1 관계로 타인과 있는 걸 나는 꺼린다는것 소통의 미숙함은 공감능력 인 것 신부님은 내년에 떠나신다는 것 주목받는걸 나는 부담스러워한다는 것 이해하는것과 받아들이는것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요즘책을 보고 느낀건데,, 모든사람에게는 그것을 이겨낼 힘을 주셨구나 라고 하느님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이미 우리안에 주어진 것 모순이 아니라 역설로서, 통합함으로써 나로써 온전히 살아갈 힘! 저는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어요 근데 뭐부터 해야되지,,, 하,,, 내 꿈아 나를 이끌어줘,,,
드디어 대망의 소풍날,, 머리쥐어 뜯으며 사람들을 모집했지만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막을 순없었다. 즐거운 소풍이되도록 기도만 할 뿐. 몇년만에 가는 지 모를 놀이공원의 분위기. 신부님의 말씀 "일년내내 신앙학교" 아이들에게 웃어주는 사람들을 보고 아이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겠지. 나도 아이들에게 주일학교, 성당의 좋은 기억을 주는 사람으로 남아야겠다.
봄쌤의 사진 강의 듣고 찍은 사진은 남다르네요. 저는 사물에 애정이 없는지 잘안나오던데 봄쌤덕에 한장 건졌어요 하늘과 꽃과 찍으니 좋네요.
장미향을 별로안좋아하는데 장미의 재발견인듯!
사실 바이킹하면 갱쌤이 떠올라요 멀리보면 안무섭다고,, 경치는 좋은데 울렁거리는건 안좋더랬죠. 지금도 놀이동산 즐겁게 보내는법이 미숙한 걸보고 난 아직 즐길 줄 모르는구나 생각이드네요.
동생1+3호도 같이왔는데요. 주일학교아이들과 선생님신부님어머님들을 뒤로하고 남았어요. 동생1호가 우리가 언제 이렇게 모이겠냐면서 집(설에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했죠)도 구경하고 자고가라고 해서 홀딱 넘어갔네요. 아이들과쌤들에게 죄송하지만 동생네집에 갈수있어서 좋았어요. 저번보다 넓어진대로 이사했네요. 하지만 오르막길,,,OTL,,,
밤의 놀이공원은 뭔가 씁쓸하네요. 새치기하는 사람들의 양심은 어디로 간걸까요. 줄이 길고 보고싶은 건 마감을 해서 돌아댕기다 왔지만 동생들과 오랜만에 있으니 좋았어요.
동생을 데리고 중앙동 성당에서 교중미사를 드렸어요. 상도동과 다른 분위기에 신기하네요. 김대건신부님 유해가 모셔져있다고 방송이나오네요. 국악성가를 하시는데 즐거워요. 장구소리도 좋고 오케도 있어서 깜놀! 유학가셨던 신부님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귀국하셨다가 중앙동성당에 찾아오셨더라고요. "너가 잘 모르는 다른 말로 열심히 공부하는거 안다"는 말을 들으셨다는 이야기에 저도 아이들에게 그 수고를 알아주고있나 반성이 되더라고요.
제가 서울하면 컵밥이지 라고 이야기할땐 듣지도 않더니 동생이 친구랑 컵밥을 먹었었나봐요. 드디어 환상(?)의 컵밥을 먹는구나 했지요.
컵밥의 세계란 무궁무진하네요. 사람도 많고 컵밥이 왕많아!!!!!!! 서울에서 먹방찍다 온듯한 느낌,,
에버랜드소풍 때 동생1+3호와 서울에 남았었는데요 저녁에 초중고등부 통합미시가 있었거든요 마무리까지 챙기지못해서 아직도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ㅠ 요번에 일일교사로 도와주신 엘리사벳 쌤이 어머님들이 정말 고마웠다고하더라고요 처음인데도 아이들 잘챙겨주신다고요 지금 잠시 일을 그만두셔서 도와달라고할때 이렇게 달려와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어머님들의 힘을 느꼈어요 조금 불편한것보다 엘리사벳쌤이 일을 구한다고하니까 어디 일없냐고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역시 공동체의 힘이란! 엘리사벳쌤도 가족이 다 같이가니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하셨어요 처음본다고요 저도 요번이 두번째인데 좋은것같아요 변수가 많아그렇지만ㅠㅠ 무엇보다 저의 단짝쌤이신 봄쌤이 수고를 많이 하셨죠 제가 잠시 미쳤었는지 내팽겨치고 놀러가다니,., 역시 마무리가 중요한거 같아요 내일 차한잔하자고 말을 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ㅠㅠ 주님 도와주세요ㅠㅠㅠㅠ